합동 이대위 박기성 전문위원, 합신측 이대위 재차 비판
▲박기성 목사. ⓒ크리스천투데이 DB

예장 합동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 전문위원인 박기성 목사가 (사)두날개선교회(대표 김성곤 목사, 이하 두날개)와 관련, 17일 합신측 이대위의 태도를 재차 비판했다.

그는 합신 이대위에 대해 “자신들의 눈에 들어 있는 들보는 전혀 발견하지 못하고 있으며, 그 들보를 지적해도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고 상대방을 공격하려는 일에만 집중을 한다”며 “진정한 용기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것이고, 이것이 아름다운 신앙인의 인격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합신 이대위는 이런 아름다움이 없다”고 지적했다.

합신 이대위가 지난 5월 18일 개최했던 두날개 공청회에 대해서는 “총회의 권위와 질서를 무너뜨린 공청회로서, 비판받아 마땅한 일을 자행했으므로 부끄럽게 생각하고 자중했어야 한다”고 했다. 또 당시 인용한 책자나 자료화면과 다르게 강의한 것, 상대방의 이단성을 말하는 사람이 스스로 이단성이 있는 발언을 했다는 것 등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그는 기독교개혁신보 제702호에 합신 이대위 명의로 게재된 광고의 내용과 한 홈페이지에 한 합신 이대위원 명의로 게재된 글 내용이 동일하다는 점에 대해 “도대체 누가 원본인지 밝혀야 한다”며 “‘바른 신학, 바른 교회, 바른 생활’의 합신 교단 이대위로서는 합당하지 않은 행위”라고 했다.

박 목사는 또 합신 내에서 두날개 조사 청원을 한 노회에 이대위 임원 중 한 사람이 있다며 “누가 이런 헌의를 하였는지를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고 했다. 그는 만일 이대위 임원이 이 문제를 헌의했다면, ‘신고자’와 ‘조사하는 검사’와 ‘판단하는 판사’이 모두 이대위 임원이 되는 것이기에, 이것은 헌의 자체가 철회되어야 할 정도의 비윤리적 문제라고 했다.

그는 또 최근 합신 이대위가 유포하고 있는 모 목사의 글이 지금까지 합신 이대위의 주장을 반복하고 있을 뿐 새로운 주장이 없다고 일축했다. 박 목사는 해당 글에 대해 △합신 이대위의 공청회를 총회의 결의에 의한 것처럼 잘못 이해하고 있고 △한 목회자가 아이합의 체험을 중심으로 한 간증을 두날개 이단성의 근거로 제시했으며 △김성곤 목사의 주장을 반영하지 않았고 △두날개를 경험해 보지 못해 잘 모른다는 점 등이 문제라고 했다.

박 목사는 “사실 이 일은 쉽게 끝날 수 있는 일이었다. 합신 이대위와 두날개 측의 2차례 만남에서 안OO 이대위원장의 기고문처럼 ‘위원회의 연구 결과를 통지’하고 상호 합의 하에 공청회를 했더라면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며 “두날개 측은 연구 결과를 요청하면서 공청회에 대한 부담감을 주장하였다. 그런데 합신 이대위는 (공청회를 강행해)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다. 전형적인 갑(甲)질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두날개는 처음부터 화해의 손을 내밀었고, 공청회 이후에도 공청회를 분석한 자료를 통하여 그 자료를 공개하기 이전에 화해의 손을 내밀었다”며 “그러나 내밀었던 손이 부끄러움을 넘어서 아픔으로 돌아온 결과가 되었다. 또한 (두날개 측은 합신 이대위 측을) 공청회에 대한 설명회에도 초대하였지만 (합신 이대위 측은) 응하지 않았다”고 했다.

한편 박 목사는 합신 이대위와 총회 및 한국교회에 대해 △신고자와 검사와 판사를 모두 이대위 임원이 하는 이대위의 악행은 근절되어야 한다 △상대방에게 정확한 자료와 근거도 제시하지 않고 ‘이단성’이라는 말을 하는 모함은 사과해야 한다 △잘못된 자료와 근거로 ‘이단 종합 세트’를 만들어 뒤집어 씌운 참소는 회개해야 한다 △스스로 이단의 주장을 펼친 사실에 대한 명확한 해명을 해야 한다 △학력 위조의 논란에 서 있는 인물에 대한 철저한 규명과 조사를 해야 한다 △공(公)교단이 개인의 의견에 휘둘리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를 만들어야 한다 등을 제언했다.

 

크리스천투데이, http://christiantoday.co.kr/view.htm?id=285921, (2015-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