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교파 사역을 개혁주의 잣대로 이단 운운 무리

두날개선교회 김성곤 목사를 향한 예장합신 이단대책위원회의 공격이 그칠 줄 모르고 있다.

최근에는 합신 이대위의 임원 가운데 한 사람이 미국 인터넷에 게재된 정모 목사의 글을 인용해 그동안의 합신 이대위 주장을 반복했다.

앞서 합신 이대위의 두날개 공청회에 대한 문제점들이 지난 4합신 이대위의 두날개 공청회에 대한 설명회를 통해 밝혀졌음에도 이에 대한 아무런 해명 없이 그들만의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는 것.

이에 대해 일각에선 합신 이대위의 행태가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다는 반응들이 나오고 있다.

자신들의 눈에 들어있는 들보는 전혀 발견하지 못하고 있으며, 그 들보를 지적해도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고 상대방을 공격하려는 일에만 집중을 한다는 것.

또한 김성곤 목사의 두날개 사역은 초교파 사역인데, ‘개혁주의의 잣대로 비추어서 이단성을 논하는 것 자체가 무리라는 지적이다. 이런 식이라면 합신교단은 다른 교단에 대한 존중이 없는 것으로 연합기구에서도 탈퇴해야 하며 한국교회 내에서 연합활동을 중단해야 한다는 질타까지 쏟아지고 있는 상황. 조금만 확대 해석하면 감리교, 성결교, 순복음교단까지도 그들에게는 이단성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 거 아니냐며 교계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합신총회의 근본주의에 입각하면 사도신경을 고백하지 않는 국내 모 중형교단마저 이단으로 규정해야 하지만 이에 대해서는 일언반구 하지 않으면서 두날개의 초교파 사역만 편협된 잣대로 몰아가고 있어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합신의 이러한 근본주의를 나쁘다고만 볼 수는 없다. 하지만 편협되고 왜곡된 근본주의는 상호존중과 연합과 일치를 손상시킬 수 있기에 우려를 낳고 있는 것이다.

이와는 별개로 합신총회에서 두날개에 대한 연구가 시작되게 된 계기에 대한 의혹 제기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합신 제98회 총회에 두날개의 이단성에 대해 조사해달라고 청원한 충남노회에 이대위 임원이 포함돼 있었기 때문.

이에 합신총회가 충남노회의 헌의에 대해 철저한 조사와 규명을 통해 누가 이런 헌의를 했는지 밝혀야 한다는 주장이 지속되고 있다. 만일 충남노회 소속인 이대위 임원이 이 헌의를 했다면 신고자와 조사자, 판결자가 동일하다는 공식이 성립되기 때문이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합신총회의 두날개 조사는 공정성을 잃어버리는 것은 물론 비윤리적이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되기에 그냥 지나치기엔 중대한 사안이다.

이미 밝혀진 사실이기도 하지만 합신 이대위의 두날개 공청회가 공정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양측이 2차례 만남을 가질 당시 위원회의 연구 결과를 통지하고 상호합의하에 공청회를 개최했어야 한다는 것.

당시 두날개측은 연구결과를 요청하면서 공청회에 대한 부담감을 표시했으나, 합신 이대위는 연구결과는 제공하지 않으면서 무조건 나오라고만 강요해 반쪽짜리로 열렸고,오히려 자신들에 대한 비난만 거세지는 자충수를 뒀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번 기회에 합신총회는 이대위가 특정 인물의 의견에 휘둘려 이단을 규정해왔던 과거를 철저히 청산할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단연구가가 교단 위에 설 수 없다는 것은 합동, 통합, 고신, 기성 등 8개 교단 이단대책위원장 연석회의에서도 의견합일을 이룬 사안이며, 한국장로교총연합회 이단대책위원회 모임에서는 보다 강력하게 제기된 문제점이기도 하다.

 

크리스천연합신문, http://cupnews.kr/n_news/news/view.html?page_code=&area_code=&no=3917&code=20141006173202_3036&s_code=20141006173238_6304&ds_code=, (2015-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