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한교회, ‘온라인 국제콘퍼런스’ 비전 이어가 “성경적 본질 사역 집중, 탁월한 변화 열매 맺는다”

 

1축제와 같은 대그룹 예배와 전인적인 교제가 이뤄지는 소그룹(셀), 그리고 영적으로 재생산이 가능한 탁월한 리더를 길러내는 양육체계. 이것이 풍성한교회가 한결 같이 건강성을 유지하는 요소들이다. 변화와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풍성한교회의 비전과 사역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시작한 두날개국제콘퍼런스가 어느새 20년을 맞았다. 2020년에 실시했던 두날개국제콘퍼런스.

‘2021 두날개국제콘퍼런스’가 1월 18일부터 20일까지 부산 풍성한교회(김성곤 목사)에서 열리고 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예년과 달리 온라인 실황중계로 진행하고 있다. 콘퍼런스를 이끌고 있는 김성곤 목사에게 올해의 두날개국제콘퍼런스는 유독 남다르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건강한 교회를 세우기 위해 시작했던 콘퍼런스가 어느덧 20주년을 맞았기 때문이다.

2매주 축제와 같은 예배를 이끌며 말씀을 선포하는 김성곤 목사.

 

2000년대를 전후해 교세감소 등 한국교회에 이상증후군이 본격화됐다. 이런 가운데 ‘대그룹의 축제예배’와 ‘전인적인 소그룹(셀)’이라는 두 개의 날개로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던 풍성한교회가 주목을 받았다. 특히 영적 재생산이 일어나는 ‘훈련체계’에 국내외 많은 교회와 선교지에서 관심을 보였다. 이에 풍성한교회는 지난 2002년 첫 두날개콘퍼런스를 시작했고, 이듬해부터는 콘퍼런스 외에도 6단계의 두날개 사역 모든 과정을 공개하고 있다.

풍성한교회의 두날개국제콘퍼런스는 지난 20년간 한 차례도 빠지지 않고 열렸으며, 최대 1만5000명까지 참여할 정도로 매년 높은 인기를 끌었다. 심지어 현지의 요청으로 2007년 4월 태국에서 300여 명의 한인선교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두날개인도차이나콘퍼런스’를 비롯해 미국 뉴욕, 대만, 일본 등 해외에서도 콘퍼런스를 진행해 왔다.

그동안 한국교회를 상대로 수많은 목회프로그램이 소개됐다. 하지만 반짝 주목받다가 소멸된 것이 대부분이었다. 반면 풍성한교회 두날개 사역이 20년 동안 지속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점은 이례적이다. 그동안 세계 50여 국가의 1만6500여 교회, 10만명에 달하는 목회자와 선교사, 성도들이 콘퍼런스에 참여했다.

두날개 사역이 장기간 주목을 받고 있는 비결을 크게 네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먼저, 두날개 사역은 프로그램이 아닌 비전을 공유하고 실현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김성곤 목사는 “프로그램으로 성도들을 건강하게 세울 수 없습니다. 두날개 사역은 영혼을 살리는 전도, 일꾼을 세우는 양육, 교회를 든든히 세우는 리더, 열방에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선교를 실현하는 것입니다. 모든 세대를 복음으로 양육해 건강한 성도, 건강한 교회를 세우는 비전이 두날개 사역의 핵심입니다”라고 설명했다. 김 목사가 설명한 내용은 비단 풍성한교회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두날개 사역을 적용하는 모든 교회가 함께 꿈꾸고 공유하는 비전이기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이다.

 

3인격적인 교제로 영적인 공동체성을 느끼는 셀 모임.

 

‘세계비전두날개프로세스’라는 콘텐츠의 선명성이 두날개 사역 인기를 뒷받침하고 있다. 세계비전두날개프로세스는 ‘전도-정착-양육-훈련-재생산’으로 체계화되어 있다. 그리고 각 단계마다 복음의 절대 능력과 제자삼는 세계비전을 품는 훈련을 통해 영적 재생산이 가능한 사역자들이 세워지는 열매가 일어나고 있다. 콘퍼런스에 참여했던 김형준 목사(동안교회)는 세계비전두날개프로세스와 관련해 “평신도를 재생산 일꾼이 되게 하는 통합적 목회프로세스라는 점이 탁월하다”라고 평가했다.

김성곤 목사는 “세계비전두날개프로세스는 건강한 교회와 탁월한 리더를 세우는 성경적 교회 본질 사역”이라고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세계비전두날개프로세스는 현장의 임상과 신학자들의 검증으로 체계화된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국내외 유수의 신학자들로부터 끊임없이 검증을 받으며, 훈련체계가 바른 신학 바탕 위에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

 

4풍성한교회 자랑인 전도중심의 소그룹인 행복모임.

 

두날개 사역에는 건강한 변화와 성장의 열매가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1994년 개척교회로 시작했던 풍성한교회는 현재 4000명에 육박하는 교세로 성장했다. 콘퍼런스와 세계비전두날개프로세스를 접목했던 수많은 교회들 역시 오랜 침체를 극복하고 영적 재생산을 통한 수적 성장과 교회건축 등 눈에 띄는 변화가 지금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끈끈한 네트워크를 통한 동기부여와 협력도 장기간 인기를 받는 요인이다. 두날개 사역을 적용한 교회들은 풍성한교회와 함께 지속적인 피드백과 목회적 독려를 하고 있다. 두날개 사역 교회들의 협력은 선교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풍성한교회는 필리핀과 인도, 러시아에 선교센터를 세워 두날개를 적용하는 교회들과 함께 선교사를 파송하거나 선교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김성곤 목사는 “두날개 사역의 결론은 세계선교입니다. 두날개 선교는 연합선교를 지향합니다. 두날개 적용 교회들이 개교회로 하기 어려운 선교를 같은 비전으로 함께 선교를 펼치고 있다는 점이 특이할 것입니다”라고 했다.

축제와 같은 대그룹 예배와 전인적인 교제가 이뤄지는 소그룹(셀), 그리고 영적으로 재생산이 가능한 탁월한 리더를 길러내는 양육체계. 이것이 풍성한교회가 한결 같이 건강성을 유지하는 요소들이다. 변화와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풍성한교회의 비전과 사역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시작한 두날개국제콘퍼런스가 어느새 20년을 맞았다.

 

5 2019년에 실시했던 두날개국제콘퍼런스.

 

풍성한교회는 코로나19 상황에서 두날개 사역의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풍성한교회 역시 다른 교회와 마찬가지로 대면예배와 비대면예배를 반복하고 있다. 그럼에도 예배에 참여하는 인원이 오히려 20% 더 늘었다. 여기에는 구역모임 성격인 셀가족모임과 전도소그룹인 행복모임을 이끄는 훈련된 리더들을 통해 전도와 잃은 양을 찾는 효과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김성곤 목사는 “두날개 사역의 궁극적인 목적은 교회성장이 아닙니다. 말씀과 성령으로 성장한 사역자들이 열방에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것입니다. 성경적인 가치관으로 성도들을 건강하게 세우면 코로나19라는 위기 상황에도 교회의 사명을 건강하게 감당할 수 있습니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