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예장합신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이대위)가 두날개 양육 프로그램의 이단성을 지적하는 공청회를 가진 데 대해, 두날개선교회와 예장합동 이대위 전문위원이 반박에 나섰다. 공청회 절차가 불법했을 뿐 아니라, 공청회에서 지적된 이단문제가 사실 확인과 근거가 없는 허구라고 주장했다.

  ▲두날개선교회가 주최한 설명회가 4일 오후 여전도회관에서 개최됐다.ⓒ뉴스미션

김성곤 목사 “교회들 큰 피해 겪어 설명회 열었다”

(사)두날개선교회(대표 김성곤 목사, 이하 두날개) 측이 4일 오후 2시 종로 여전도회관 2층에서 예장합신 이대위의 두날개 공청회를 비판하고, 두날개 측의 입장을 밝히는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두날개 대표 김성곤 목사는 “많이 기도하며 설명회를 준비했다. 설명회를 연 이유는 실제 교회들이 큰 피해를 겪고 있기 때문이었다. 피해를 막아야 하는 담당자로서 설명회를 열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두날개 대표 김성곤 목사ⓒ뉴스미션

이어 김 목사는 “합신 이대위의 공청회 내용은 내가 지금까지 가르쳐온 내용과 다소 간 차이가 있어 보인다”며 “누구를 이단으로 규정하는 것만 이단연구가들이 해야 할 일은아니라고 본다. 크게 멀리 보고 목회를 돕는 이단연구가들이 되어 주시기를 정중히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특별히 설명회에는 두날개가 소속된 교단 예장합동의 이대위 전문위원인 박기성 목사가 발제자로 나서 예장합신 이대위 측이 주장한 두날개의 이단성 문제가 ‘허위’임을 조목조목 비판했다.

지난 5월 열린 두날개 이단성 공청회에서 합신 이대위 측은 두날개가 전통 개혁교회를 비판하고 모함하는 잘못된 개혁운동을 펼치며, 교회 성장을 위해 담임목사의 절대화와 무분별한 은사운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박 목사는 “두날개 관련된 70여권의 책을 자세히 모두 읽고 연구해보니 합신 이대위 측의 이단성 지적이 얼마나 허구인지 알 수 있었다. 이단을 연구하려면 최소한의 성의를 가지고 자료 확인의 절차는 가졌어야 한다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고 말했다.

이어 박 목사는 “지난 공청회에서 두날개의 이단성을 지적한 김성한 목사는 두날개를 ‘이단 종합 선물 세트’로 만들어 버렸다. 두 날개는 G12와 아무런 연관이 없으며 다락방, 베뢰아, 신사도운동, 가계저주론과 전혀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성경도 중간의 한 부분만을 편집하여 왜곡하고 모함하기로 작정하면 얼마든지 이단이 된다”며 “합신 이대위는 마녀사냥식의 이단 참소와 모함을 중단하고 스스로 반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목사는 또한 예장합동, 예장합신 총회가 공청회 중지를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합신 이대위 측이 무리하게 공청회를 진행한 일이 불법, 불공정했다고 지적했다.

박 목사는 “합신 이대위가 공청회의 불공정성을 인정하고 잘못된 이단성 주장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 또한 합신 이대위의 보고서를 폐기하고 이대위원을 영구적으로 직무정지할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한편 예장합동은 9월 정기총회를 앞두고 두날개를 조사해달라는 헌의안이 다수 올라와 총회에서 이 문제를 다룰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예장합신도 교단 관계자에 따르면, 9월 총회에서 이대위의 두날개 조사보고서를 논의하는 한편, 무리하게 공청회를 진행했다는 비판을 받은 이대위에 대해서도 책임을 묻는 등 논란이 될 전망이다.

뉴스미션, http://newsmission.com/news/news_view.asp?seq=62883, (2015-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