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날개, ‘합신 이대위의 두날개 공청회’에 대한 반박 설명회 개최
박기성 목사, “합신 이대위 공청회는 대국민 사기극에 해당하는 범죄행위”
(사)두날개선교회(대표 김성곤 목사, 이하 두날개)와 두날개네트워크 전국목회자협의회가 9월 4일 서울 종로 연지동 소재 여전도회관에서 ‘합신 이대위의 두날개 공청회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예장 합신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이대위)가 지난 5월 개최했던 소위 ‘두날개 공청회’에 대한 강력한 비판이 제기됐다.
당시 합신측 공청회에 대해 두날개 대표 김성곤 목사의 소속 교단인 예장 합동은 합신측에 “김성곤 목사에 대한 조사를 중지해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었다. 합신측 ‘치리위원회’도 공청회 개최를 만류했었다. 당사자인 김성곤 목사도 “만약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그것을 수정하고 고쳐가겠다”고까지 밝혔었다. 하지만 이대위는 공청회를 강행했다.
설명회에는 박기성 목사(예장 합동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 전문위원)가 ‘두날개 공청회를 통해 드러난 예장 합신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의 문제에 대한 분석’을 주제로 발표했다.
박 목사는 “‘ 두 날개 시스템’을 배우지 않았기에 공청회 이후부터 자료수집과 녹취록을 통해 강의 PPT를 재구성하고 철저하게 분석했다”며 “그 결과 한마디로 합신 이대위의 공청회는 대국민 사기극에 해당하는 범죄행위”라고 일축했다.
합신 이대위 주장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며, 특히 이대위원인 김성한 목사와 박형택 목사의 ‘두 날개가G12나 셀교회와 동일하다’는 주장에 대해 사실과 다른 거짓을 주장한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박 목사는 “2004년 2월 국민일보에서도 풍성한 교회는 한국교회에 소개된 G12, J12 등과는 완전히 다른 한국형 토종 셀교회 모델을 보여주고 있다고 보도했다”고 근거를 제시했다.
오히려 김성곤 목사는 합신 이대위의 연구보다 훨씬 앞서 셀교회의 문제점을 지적한 바 있다며 이대위가 지적하는 두 날개의 셀은 이단적 성격을 가진 셀교회의 셀이 아니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이 밖에도 합신 이대위 측이 비공식 자료나 임의적으로 편집한 자료 등을 사용하고, 이미 두 날개에 대해 이단이라는 전제를 갖고 자의적·연역적으로 결론을 도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성곤 목사가 ‘두날개 사역의 국내외적 공헌과 합신 이대위 공청회에 대한 입장’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지금까지 50여 개국 1만5천여 교회가 두날개 콘퍼런스에 참여했으며, 6천여 교회가 집중훈련을 수료했다고 소개했다. 또 두날개는 교단과 교파를 초월해 많은 교회들을 변화시키고, 세계 각국의 교회를 도우며 선교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20년 임상을 거치고 18명 신학 교수의 검증도 받았다고 덧붙였다.
김 목사는 “두 날개 사역을 통해 한국과 세계 교회를 겸허히 섬기며 하나님나라를 확장해 나가고 싶은 열망으로 가득하다”며 “저는 신학자가 아니라 목회자로서 ‘성경 외 불변하는 진리는 없다’는 확신을 가지고, 저의 부족한 면이 지적될 때마다 급변하는 교회 내외의 상황에서 언제든지 주저하지 않고 수정해 왔으며,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했다. / 전민주 기자
CHN, http://ichn.or.kr/board.php?board=kkknewsmain&command=body&no=931&search=%B5%CE%B3%AF%B0%B3&shwhere=tbody, (2015-09-05)